창원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설립부터 성장, 판로 개척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가동하며 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교육과 컨설팅, 판로 지원을 넘어 시민 인식 확산과 네트워크 구축까지 영역을 넓히며, 사회적경제가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선순환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것이 센터의 목표다.

신영규 센터장은 "사회적경제는 소득 불평등이나 돌봄 공백처럼 기존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구체적인 삶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며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지역에서 창출된 부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내부에서 순환하게 만들어 지역 경제를 골드몽릴게임 더 튼튼하게 하는 중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지난달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창원시 사회적경제 포럼을 열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립부터 창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업까지
센터 지원의 첫 번째 축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양적 성장이다.
센터는 올해 '설립 및 인·지정 교육'을 운영하며, 창업 초기 시민이나 단체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제도를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단계별 맞춤 교육도 강화했다. '아카데미(입문)' 과정은 사회적경제의 개념과 활동을 직접 릴게임가입머니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창업 준비생을 위한 '아카데미(심화)' 과정은 창업 컨설팅과 1대1 상담을 통해 실제 법인 설립까지 이어지도록 밀착 지원했다.

신 센터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진출하는 시장은 일반기업이 꺼리는 영세한 틈새시장이 많은 만큼, 이를 극복할 의지와 경영 노하우를 배우는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바다신2게임 . 이어 "사회적경제기업이 늘어나 더 많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 이들은 더 이상 복지의 단순 시혜 대상이 아니라 세금을 내는 당당한 지역 경제의 주체가 된다"고 그 의미를 짚었다.




창원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지난 9월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열 릴게임추천 린 창원시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박람회 다가치놀장 시즌7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판로 없으면 미래도 없다"
단순한 생존을 넘어 기업의 '성장(Scale-up)'을 위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역량강화 교육 △SVI(사회적가치지표) 컨설팅 △스케일업 지원 △패밀리닥터 지원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의 운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인사·노무, 세무·회계, 홍보·마케팅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SVI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사회적·경제적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다. 스케일업 지원사업은 제품 개발과 품질 고도화를, 패밀리닥터 사업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경영상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판로 개척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제품 전시관과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렸다. 특히 10월부터 진행 중인 '다가치 함께 누리장 시즌2'는 시민들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창원시 사회적경제기업 22곳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시민들의 참여를 이끄는 행사도 마련됐다.
온라인 영역에서는 지역 기반 커머스인 '누비상회' 입점을 필두로 △제품 촬영 △상세페이지 제작 △홍보 콘텐츠 기획 등 실무 지원을 통해 이커머스 진입 장벽을 낮췄다. 더불어 크라우드펀딩 기획과 마케팅 전략 교육은 기업이 일회성 판매에 그치지 않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신 센터장은 "사회적 가치가 아무리 훌륭해도 수익이 없으면 지속하기 어렵다"며 "센터가 마련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시민들이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가치'와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이 지난 9월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열린 창원시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박람회 다가치놀장 시즌7에 참여하고 있다. /이원재 기자


시민과 성장하는 사회적경제
창원의 사회적경제는 이제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확장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센터는 광역·기초 지원센터, 사회적경제기업,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사업을 운영하고, 리더 워크숍과 협업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경제 발전 포럼'을 열어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창원형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시민 서포터즈단 운영, 찾아가는 설명회, 혁신타운 투어 등은 사회적경제를 시민의 일상으로 스며들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신 센터장은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의 열쇠는 결국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사회적경제기업이 만나는 접점을 끊임없이 넓혀, 지역 사회에 따뜻하고 튼튼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뿌리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