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정선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예술대표단체 극단산과 스코틀랜드 창작극단 원더풀스(Wonder Fools)가 공동 제작한 국제예술교류 음악극 ‘TETHER: 인연’이 오는 18일 오후 5시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단 한 차례 최종 발표공연을 선보인다.





1919년 3·1운동의 만세 함성이 조선을 뒤흔들던 봄. 신학을 꿈꾸며 스코틀랜드로 유학 온 조선 청년 김대한은 글라스고의 한 펍 ‘TETHER’에서 주체적인 금발의 제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국의 친구들이 조선을 떠올리며 함께 바다이야기릴게임 부른 ‘올드 랭 사인’은 국경을 넘어선 위로와 연대로 울려퍼진다. 한국 정선의 극단산과 스코틀랜드 창작극단 원더풀스(Wonder Fools)가 공동 제작한 국제예술교류 음악극 ‘TETHER: 인연’이 오는 18일 오후 5시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단 한 차례 발표공연을 선보인다.

2025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코리아라 야마토게임다운로드 운드컬처’ 사업 선정 국제 협업 프로젝트로, 양국의 전통 민요를 매개로 한국과 스코틀랜드가 공유해온 문화·역사적 인연을 무대 위에 유기적으로 풀어낸다.
극은 한국의 아리랑과 스코틀랜드의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이 지닌 사랑과 상실, 그리움의 정서를 축으로, 1919년부터 1979년까지 이어지는 세 세대의 인연을 따라간다. 야마토게임방법 1919년 글라스고에서 만난 김대한과 제인, 한국전쟁 속에서 만난 김대한의 아들 민국과 스코틀랜드 간호장교 낸시, 그리고 60년 뒤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스코틀랜드를 찾은 손녀 미소와 노년의 제인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시대의 인연이 두 민요의 선율 속에서 교차한다.

‘석별의 정’(올드 랭 사인)은 대한민국 첫 사아다쿨 애국가의 선율로 사용됐고, 스코틀랜드는 한국전쟁 파병국이다. 이 역사적 인연은 작품의 서사를 관통하는 축으로 작용한다.






▲ 국제예술교류 음악극 ‘TETHER: 인연’ 공연 모습.

손오공게임



특히 스코틀랜드 배우들이 무대에서 정선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은, 지역의 노래가 국경을 넘어 보편적 감정으로 확장되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공연은 전통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을 중심으로 라이브 밴드 연주, 연극, 무용을 결합한 형태로 구성됐다. 앞서 진행된 에든버러 쇼케이스에서는 “전통성과 현대성이 조화롭게 결합된 성공적 국제 협업”이라는 호평이 잇따랐다. 내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써머홀 공식 초청작으로도 확정됐다.

제작에는 한국 측 윤정환 예술감독, 홍민진 프로듀서, 엄태환 음악감독, 남현우 안무가와 배우 김미수·현대여·여동훈·최현규가 참여했다. 스코틀랜드 측에서는 로비 고든과 잭 너스 예술감독, 스튜어트 라미지 음악감독, 배우 이사벨라 재럿·몰리 게디스·몰리 브라이슨이 함께했다. 전석 무료. 안현 기자
#스코틀랜드 #정선아리랑 #운명적 #김대한 #글라스고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