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바다이야기 게임바다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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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환우이빛 작성일25-12-08 03:03 조회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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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케이드 게임 시장은 상당히 작은 편 이죠. 아케이드 게임이란 오락실에서 돈을 내고 플레이 하는 게임이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예전 학교 앞에서 100원 넣고 게임 하던 게임기 역시 아케이드 게임이죠.
아케이드 게임은 미국과 일본에서 많이 흥행했는데 2000년대 초반 미국과 일본에는 아케이드 게임 만을 개발하는 대형 회사가 다수 존재할 만큼 큰 규모의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아케이드 게임을 생산하는 회사가 많지 않았고, 하는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사실 한국에 아케이드 시장이 크지 않았던 건 2000년대 초반 이미 PC가 상용화 되기 시작하면서 스타크래프트 라는 게임이 대히트를 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굳이 게임을 하러 오락실을 갈 필요가 없었죠. 그래도 오락실 마니아들 덕에 한국 아케이드 시장도 간신히 숨은 쉬고 있었는데, 아케이드 시장을 박살 내버리는 사건이 터집니다.
바로 바다이야기 사건 이죠. 바다이야기는 일본의 파칭코 게임이라 볼 수 있는 사행성 게임 입니다. 게임물등급관리위원회가 생겨난 사건이기도 하고 박연차 게이트 뇌물 사건과 함께 그 당시 참여 정부를 궁지로 몰아넣은 사건이기도 합니다. 2001년 한국에서는 경품성 상품권이 허용됩니다. 1년 뒤인 2002 한일 월드컵의 수혜를 받기 위해 관광업계가 강력하게 요구한 결과죠. 그 당시 잡음도 많고 걱정과 우려도 많았지만 월드컵이라는 행사 때문에 경품화가 허용됩니다. 더 나아가 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 해 주는 곳도 생겨나면서 도박형 게임장이 생겨나기 시작하죠.
그래도 바다이야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도박형 게임장이 있다정도였는데에이원비즈대표 차용관이 바다이야기를 개발하면서 한국 어디를 가던 볼 수 있는 게임장 바다이야기가 탄생하게 됩니다. 차용관이 처음 만든 게임은 스크린경마였습니다. 경마 게임만 유통하는 자회사 까지 설립하며 사업을 펼쳤고 스크린경마 3위까지 올라서죠. 하지만 이건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스크린경마는 누가 봐도 도박이고, 여러명의 인생을 망치고 있었죠. 스크린경마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정부에서는 강력한 제재를 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스크린경마는 종적을 감추게 됩니다. 당시 차용관은 외상으로 오락실 업주들에게 팔았던 스크린 경마 기계값을 못 받게 되었고 회사는 20억이 넘는 빚을 지고, 1년 넘게 직원들의 월급은 커녕 사채까지 쓰며 망하기 직전인 회사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2004년 차용관이 일본에 가서 대박 아이템을 가지고 오죠. 당시 일본에서는
오우미노모노가타리가 대박 행진을 치고 있습니다.오우미노모노가타리란 황금메달이
바다 아래로 떨어지면서 각종 바다 생물을 맞추면 점수가 올라가는 게임이었죠. 차용관은 한국에 오자마자오우미노모노가타리짝퉁 게임을 개발 했습니다.
직원들 모두 기대하지 않았고, 심지어 본인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되죠. 그렇게 개발한 바다이야기가 대 히트를 칩니다. 오락실 사장들은돈을 먼저 주겠으니 제발 기계 좀 달라며 찾아왔고, 전국 어디를 가든 바다이야기 게임장이 보이기 시작하죠. 심지어 시골의 읍내까지 바다이야기 게임장은 지금의 치킨가게 보다 훨씬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바다이야기가 대박을 치자 비슷한 부류인 황금성, 야마토 게임 등 이 생겨나기 시작했죠.
화려한 간판과 썬팅으로 가려 놓은 창문은 트레이드 마크와 같았습니다. 이에 차용관은 회사를 확장하고 엄청난 돈을 쓸어담죠. 대략 4만 개가 넘는 게임기를 팔았고,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추정되고 직원수는 70명을 넘어섭니다.
이후 사행성 사업이라며 욕을 먹은 차용관은 온라인 게임 사업을 위해 인수할 회사를 찾고 다니죠. 이런 상황에 정부와 경찰은 뭘 하고 있던 걸까요? 뭘 할 수가 없는 상황 이였습니다. 왜냐하면 합법이었거든요. 앞서 말씀드린 경품성 상품권이 허용 되었다는 것. 일본의 파칭코를 아시는 분이라면 바로 이해되실 겁니다. 바다이야기는 기계에서 돈이 나오지 않았죠.
법적으로 허용된 상품권이나 혹은 라이터, 경품성 물건들이 나왔습니다. 상품권은 아무 의미가 없었지만 근처 교환소에 가면 현금으로 교환을 해주었죠. 현금이 나오지 않으니 도박이 아니였고, 게임기도 나라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은 합법적인 게임 이었습니다. 법적으로 걸리는 건 당연히 없었죠.
당연히 나라에서 재빨리 조취를 취했어야 하지만 게임의 허가를 내주는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바다이야기 업장은 대놓고 장사를 하며 당첨금액이 얼마다 대박이다 라는 현수막 까지 걸었습니다. 이미 모든 사람들이 바다이야기를 알고 언론에서 다루어 졌을때도 위원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죠.앞으로 과도한 사행성을 조장하는 게임은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라고 하기는 했지만 이미 시중에 바다이야기 게임은 퍼진 상태 였습니다.
2004년 ~ 2005년 바다이야기는 급속도로 전국에 퍼져나갔습니다. 바다이야기를 처음 만든 차용관뿐만 아니라 게임장을 차린 사장들, 상품권을 환전 해 주는 사람들, 게다가 게임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LCD를 만드는 회사까지 엄청난 호황을 누립니다.
하지만 검찰이 바다이야기를 눈 여겨 보기시작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집니다. 서울 중앙 지검이 제조사를 압수수색하기 시작했고, 게임장 업주가 바다이야기의 승률을 조작한다는 소문을 듣고 수사를 꾸렸죠. 이때 압수한 상품권의 금액만 9조였습니다. 바다이야기에 대한 말들로 언론이 난리가 나고 있을 때 인터넷에서는 한 가지 말이 떠돌았죠.
여당 당시 참여정부의 유력 인사 중 한명이 게임기를 만든 회사와 관련이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유진룡 문화부 차과이 경질되었는데, 이게 바다이야기 허가를 반대해서 경질되었다는 소문도 돌죠. 이건 훗날 관계가 밝혀졌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미 언론과 야당은 난리가 난 상태였죠. 게다가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 노지원이 근무했던 회사까지 불똥이 튑니다.
바다이야기 게임의 제작은지코프라임 이 담당했는데,지코프라임 은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던 회사인우전시트텍 을 인수해서 우회상장을 하려고 했죠. 노지원이 근무했던 회사가우전시스텍 이란 게 밝혀지면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옵니다. 후에 검찰 조사 결과로 상관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여론은 미친 듯이 끓어오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바다이야기는 잘 운영되었습니다. 불법이 아니었으니까요. 회사는 압수수색을 당했지만 업장들은 무사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게 있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까지 알려져 손님이 느는 현상까지 보였죠.
매일 신문에는 바다이야기와 관련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게임이 위원회를 통과 했는지 밝혀졌죠. 위원회에 근무하는 사람이 뇌물을 받은 것이 적발되었고, 위원회 예심의원 일부가 오락실 업주와 동업 관계 이다 등, 유착 관계가 드러납니다. 결과적으로 바다이야기 사건은 정치권 문제가 아니었고, 위원회의 문제임이 밝혀지게 되죠. 위원회 뿐만 아니라 문화부 국장은 물론 경찰까지 뇌물을 받은 죄로 잡혀 들어 갑니다.
2007년 검찰은 바다이야기 관련 153명이 처벌 되었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바다이야기 사태는 끝이 납니다. 바다이야기는 많은 여파를 남겼습니다. 영등위는 게임 심의 자격이 박탈되고 게임물등급위원회가 생겨났으며, 한국의 아케이드 게임판은 완전히 망해버리죠.
하지만 아직까지도 바다이야기와 같은 게임장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예 대놓고 장사하는 곳도 많습니다. 경찰이 이걸 단속하려면 환전 하는 순간을 잡아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기 때문이죠. 그냥 게임 하는 곳에 쳐들어간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겁니다. 일반 사람이 간다고 해 봤자 정상적인 게임을 하는 곳처럼 설명해주니 방법도 없죠. 주변에 사는 사람이 신고해도 사라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법의 허점인 것이죠.
바다이야기 사건으로 생겨난 게임물등급위원회도 문제가 많습니다. 얼마 전 집단 민원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죠. 정말 문제는 얼마 전 바다이야기를 빼다 박은 게임인바다신2라는 게임이 전체이용가로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심지어 경품까지 나오는 아케이드 게임이죠. 이걸 계기로 바다신2 게임 이외에 많은 도박류 아케이드 게임이 심의에 통과 된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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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119sh.info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지역 언론은 디지털 전환과 독자 기반 약화 등 새로운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발간한 ‘KPF 미디어브리프 2025년 5호’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챗GPT 내 월간 질의 300억 건 중 뉴스 관련 질의는 1.88%에 불과했고, 이 가운데 언론사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전환율은 0.62%였다. 이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춘 혁신적 실험과 신(新) 모델 제시는 물론, 지역 사회와의 관계 재정립이 수반돼야 지역 언론 역시 생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KPF 디플로마-로컬 저널리즘 교육 바다신2다운로드 과정’에 선발된 강원도민일보는 약 2주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와 탬파베이 현지에 머물며 미국 지역 언론의 혁신 생존 사례를 체험했다.
▲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언론사인 팜비치 포스트(The Palm Beach Post)의 각 부서 파트장들이 지 야마토연타 난달 13일(현지시간) 국내 ‘KPF 디플로마 취재단’에게 언론사 편집방향 및 조직 구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이세훈 기자
■ 지역 커뮤니티 확장과 연결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언론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첫 번째 게임몰 생존 전략은 지역 공동체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구조였다.
단순히 기사를 쓰고 배포,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지역 주민이 지역 의제를 만들고, 논의하며 해결하는 과정 전체를 언론이 하나의 플랫폼이자 지원자 역할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팜비치 포스트(The Palm Beach Post), NBC6 사우스 플로리다(South Florida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 등 주요 지역 언론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타운홀 미팅, 커뮤니티 포럼, 지역 현장 팝업 뉴스룸을 운영하고 있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정책 현안 △지역 인프라 △사회·교육 △생활·민원 문제 등을 제기하고 언론은 이를 검증해 공론장으로 발전시킨다. 또한 뉴스레터, 독자 구독형 커뮤니티 페이지, 지역 역사 아카이브 사업 등은 지역 정체성과 관 알라딘릴게임 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 같은 시도는 언론과 독자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지역 언론이 없으면 지역 커뮤니티 간 연결도 끊어진다”는 공감대가 확장돼 있었다.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언론이 찾은 생존 방식은 클릭 수 중심의 경쟁이 아닌 지역 주민의 삶과 감정·기억·논의를 지탱하는 ‘사회적 기반시설’로서 언론의 재정의였다.
이는 자치분권 이슈를 선도해 온 강원도민일보가 그동안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맞닿아 있었다.
본지는 강원 미래지도자 최고 전문과정인 ‘굿리더 아카데미’,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한 ‘한NU네’, 지역 내 다문화 가정의 원활한 기사 읽기 지원을 위한 22개 국어 자동 변환 시스템 도입 등 ‘로컬 저널리즘’에 집중하고 있다.
■ 정체성 위에 과감한 ‘디지털 퍼스트’
이같은 정의가 재정립될 수 있었던 데에는 과감한 결정이 있었다. ‘종이신문이냐, 디지털이냐’라는 이분법 대신 ‘디지털 퍼스트’ 전략 아래 다양한 뉴스 제공 방식을 조합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지면 시대의 취재 윤리와 사실 검증, 지역성, 공적 책임은 그대로 유지하되 전달 방식과 제작 방식을 디지털 퍼스트로 재구성됐다. 지면은 여전히 신뢰와 기록의 상징으로 유지되면서 모바일 푸시 알림, SNS 카드뉴스, 분석형 뉴스레터 등으로 정보 접근성이 확장되고 있었다.
이를 위한 편집국(뉴스룸) 조직 구성, 기자 근무 환경, 보도·근무에 대한 인식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탬파베이 타임즈(Tampa Bay Times)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면 발행을 주 2회로 줄이고, 취재 기자들을 자택 근무시키면서 디지털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자들은 출·퇴근 시간 제약 없이 디지털 뉴스를 빠르게 보도하는 한편, 지면엔 심층 취재한 내용을 담는다.
AI 활용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취재 현장에서 AI는 자료 정리 등 보조적 활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기사 작성·해석·의제 결정 등 저널리즘의 핵심은 여전히 기자들의 몫이었다.
한 취재 기자는 “AI는 문장을 만들 수 있지만 지역을 이해하지는 못한다. 마지막엔 꼭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반대로 AI를 활용한 지역 언론의 발전 가능성도 분명했다. 선 센티넬(Sun Sentinel)은 AI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기사 선호도·조회수 분석을 비롯, 독자 접근 방법, 정기 구독 전환율 등을 심층적으로 파악해 대응하고 있었다. 그 결과, 최근 디지털 유료 구독자가 지면 구독자를 넘어섰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탬파·세인트피터즈버그/이세훈 기자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2025년 KPF 디플로마-로컬 저널리즘’ 교육 과정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언론 #생존 #디지털 #역할 #사회
▲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언론사인 팜비치 포스트(The Palm Beach Post)의 각 부서 파트장들이 지 야마토연타 난달 13일(현지시간) 국내 ‘KPF 디플로마 취재단’에게 언론사 편집방향 및 조직 구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이세훈 기자
■ 지역 커뮤니티 확장과 연결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언론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첫 번째 게임몰 생존 전략은 지역 공동체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구조였다.
단순히 기사를 쓰고 배포,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지역 주민이 지역 의제를 만들고, 논의하며 해결하는 과정 전체를 언론이 하나의 플랫폼이자 지원자 역할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팜비치 포스트(The Palm Beach Post), NBC6 사우스 플로리다(South Florida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 등 주요 지역 언론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타운홀 미팅, 커뮤니티 포럼, 지역 현장 팝업 뉴스룸을 운영하고 있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정책 현안 △지역 인프라 △사회·교육 △생활·민원 문제 등을 제기하고 언론은 이를 검증해 공론장으로 발전시킨다. 또한 뉴스레터, 독자 구독형 커뮤니티 페이지, 지역 역사 아카이브 사업 등은 지역 정체성과 관 알라딘릴게임 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 같은 시도는 언론과 독자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지역 언론이 없으면 지역 커뮤니티 간 연결도 끊어진다”는 공감대가 확장돼 있었다.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언론이 찾은 생존 방식은 클릭 수 중심의 경쟁이 아닌 지역 주민의 삶과 감정·기억·논의를 지탱하는 ‘사회적 기반시설’로서 언론의 재정의였다.
이는 자치분권 이슈를 선도해 온 강원도민일보가 그동안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맞닿아 있었다.
본지는 강원 미래지도자 최고 전문과정인 ‘굿리더 아카데미’,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한 ‘한NU네’, 지역 내 다문화 가정의 원활한 기사 읽기 지원을 위한 22개 국어 자동 변환 시스템 도입 등 ‘로컬 저널리즘’에 집중하고 있다.
■ 정체성 위에 과감한 ‘디지털 퍼스트’
이같은 정의가 재정립될 수 있었던 데에는 과감한 결정이 있었다. ‘종이신문이냐, 디지털이냐’라는 이분법 대신 ‘디지털 퍼스트’ 전략 아래 다양한 뉴스 제공 방식을 조합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지면 시대의 취재 윤리와 사실 검증, 지역성, 공적 책임은 그대로 유지하되 전달 방식과 제작 방식을 디지털 퍼스트로 재구성됐다. 지면은 여전히 신뢰와 기록의 상징으로 유지되면서 모바일 푸시 알림, SNS 카드뉴스, 분석형 뉴스레터 등으로 정보 접근성이 확장되고 있었다.
이를 위한 편집국(뉴스룸) 조직 구성, 기자 근무 환경, 보도·근무에 대한 인식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탬파베이 타임즈(Tampa Bay Times)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면 발행을 주 2회로 줄이고, 취재 기자들을 자택 근무시키면서 디지털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자들은 출·퇴근 시간 제약 없이 디지털 뉴스를 빠르게 보도하는 한편, 지면엔 심층 취재한 내용을 담는다.
AI 활용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취재 현장에서 AI는 자료 정리 등 보조적 활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기사 작성·해석·의제 결정 등 저널리즘의 핵심은 여전히 기자들의 몫이었다.
한 취재 기자는 “AI는 문장을 만들 수 있지만 지역을 이해하지는 못한다. 마지막엔 꼭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반대로 AI를 활용한 지역 언론의 발전 가능성도 분명했다. 선 센티넬(Sun Sentinel)은 AI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기사 선호도·조회수 분석을 비롯, 독자 접근 방법, 정기 구독 전환율 등을 심층적으로 파악해 대응하고 있었다. 그 결과, 최근 디지털 유료 구독자가 지면 구독자를 넘어섰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탬파·세인트피터즈버그/이세훈 기자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2025년 KPF 디플로마-로컬 저널리즘’ 교육 과정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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